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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공장 설치 난항

속보=김제지역에 음식물 쓰레기 사료공장 설치가 추진되고 있으나 인근주민들이 환경공해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유)새김제환경폐기물산업(대표 김정태)은 범정부적 음식물처리대책에 부응해 의무사업장과 집단거주단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수거, 액상사료로 제조하는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공장(1일 10톤 처리용량)을 김제시 죽산면 옥성리 3백33의 13번지 일대에 설립키 위해 지난 9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새김제환경폐기물산업측은 음식물쓰레기 사료화공장설치를 위해 김제시로부터 지난 98년 9월 음식물 쓰레기 제조 사료업 적정통보를 받았으나 국유지사용문제등를 둘러싸고 1년의 기간을 넘겨 금년 2월에 적정통보를 다시 받아 시설설치를 서둘러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인근인 죽산면 옥성리 내재마을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 사료화공장이 마을과 불과 1백여m 떨어진 서편에 들어설 경우 악취가 서풍을 타고 마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력 반발, 문제가 되고 있다.

 

내재마을 조찬길씨(65)등 주민 45명은 지난 22일 김제시청을 집단방문해 음식물쓰레기 사료화공장허가를 내주지말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 주민들은 죽산면지역에서 분뇨처리시설과 쓰레기매립장등이 있는터 음식물쓰레기사료화공장까지 들어선다면 혐오시설 집단지역이 돼 지역이미지를 흐리게 한다며 불가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이와관련 김제시는 “현지 조사를 거쳐 판단하겠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사료화공장을 설치할 경우 허가를 내주지 않을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새김제환경폐기물산업측은 ““건식사료공장과 달리 액상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 사료화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우려처럼 악취 및 오폐수발생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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