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쟁력 제고등을 위한 경지정리사업지구 경작로 확포장사업이 국비지원액 감소 등으로 더디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업기반공사에 따르면 국비 80%와 지방비 20%로 구성된 사업비를 투입해 경지정리지역의 간·지선의 농로를 확포장하는 경작로 확포장사업은 지난 95년부터 착수돼 오는 2004년 완료될 계획이다.
그러나 농업기반공사 동진지부 관내인 김제시·정읍시·부안군·고창군지역 경작로 확포장률은 평균 50%에도 못미고 있어 2004년까지 완공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이다.
농기공동진지부 관내 경작로 확포장 대상은 총 1천2백26.9㎞에 달하고 있으나 금년 하반기에 추진되는 75.7 ㎞까지 경작로 확포장 시행구간은 4백99.4㎞로 포장률이 41%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경작로 확포장이 더디게 추진되고 있는 것은 IMF이후 국비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
농기공 동진지부는 올해 하반기에 경작로 확포장사업으로 78억7천여만원을 투입해 김제 5개지구 32.3㎞, 부안 6개지구 26.4㎞, 정읍 7개지구 17㎞등 총 75.7㎞를 확포장하게 된다.
농기공 동진지부 관계자는 “경작로확포장사업을 위한 국비 지원액이 IMF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 들어 사업규모도 줄어들었다”면서 “ 2004년까지 경작로 확포장사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매년 국비지원액이 1백50억원정도로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작로 확포장이 이뤄질 경우 농업기계화 촉진은 물론 농산물의 유통원활등으로 농업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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