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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만경도서관 만경보건지소 교환청원

김제시 만경읍 소재 공공도서관와 보건지소 건물을 교환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역 여론이 높다.

 

이진호씨(65)를 비롯한 만경읍 주민들은 최근 김제시의회에 ‘만경 공공도서관과 만경 보건지소 교환사용’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연명으로 작성, 김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청원서에 따르면 만경읍 만경리 5백36의 2번지 2백70여평의 부지에 3백여평 규모로 신축되어 지난 98년 4월 개관된 만경공공도서관이 대형차량을 비롯 각종 차량통행이 빈번한 국도 29호선과 불과 20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만경고등학교 운동장과 인접해 있어 소음이 크고 울림현상이 발생해 면학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것.

 

또 공공도서관이 남학교측으로 편중돼 있어 여학생들의 이용이 저조하고 버스터미널에서 멀어 진봉·성덕·청하·광할면등 인근 거주 학생들의 이용에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이와함께 공공도서관이 남고옆에 위치한 탓으로 학생들이 교사들의 지도로부터 이탈되어 탈선하는 곳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만경도서관에 올해 3억3천5백여만을 들여 청소년 문화의 집 설치와 자료실 확장 공사를 할 예정으로 되어 있으나 건물이 협소해 현상태로 공사를 할 경우 투자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한편 만경보건지소는 만경읍 만경리 5백8의 2번지 1천평여평에 4백30여평규모로 지난 92년말 신축됐으며 원래 군보건소로 활용되었으나 95년 도농통합시 발족에 따라 보건지소로 기구가 축소됐다.

 

따라서 이들 주민들은 도로에서 비교적 2백50m정도 조용하고 건물이 비교적 넓은데 반해 대부분의 공간이 방치되고 있는 만경읍 보건지소 건물과 교환해 줄 것을 강력 바라고 있다.

 

이들은 공동도서관과 보건지소가 교환될 경우 도서관의 쾌적한 면학분위기조성은 물론 여학생들의 이용이 높아지고 노약자들이 시내버스에서 내려 보건지소까지 오가는 불편이 덜어지는등 긍정적 효가가 더욱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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