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및 수로관 제조업체가 지하수를 추가로 개발하자, 인근 주민들이 식수 및 농업용 지하수 고갈이 우려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 와룡리 6백48번지 소재 레미콘 및 수로관 제조업체 <유> 청우산업(대표 최장우) 은 지난 6월 중순 김제시에 1일 90톤 채수계획의 지하수 개발신고를 한뒤 업자를 선정해 지하수 개발에 착수했다. 유>
이와관련 청우산업 인근마을인 수하·마항·서두마을 주민들은 청우산업이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할 경우 소형관정 지하수 고갈로 주변 농경지 피해는 물론 식수 고갈까지 우려된다며 지하수개발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또 “지난 96년 공장설립시 주민들과 대립을 빚을 당시 지하수를 기존 2공만 사용하고 신규개발시에는 주민동의를 받기로 합의를 해놓고 주민들과 협의조차 없이 지하수 개발에 착수한 것은 기업의 비윤리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항마을 나상균씨(57) 주민들은 청수산업의 지하수개발에 따른 민원을 김제시에 제기하고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제시는 지하수개발과 관련 청우산업과 주민들과 합의서를 작성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청우산업측에 합의서 내용대로 이행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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