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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백구포도 상표도용 판매 설쳐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김제 백구포도의 상표도용 판매가 성행, 포도재배농가들은 물론 소비자들이 애꿎게 피해를 보고 있어 관계기관의 상표도용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김제 백구농협및 포도재배농가들에 따르면 백구포도의 출하는 오는 20일경부터나 시작돼 이달말에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된다는 것.

 

그러나 전주∼군산간 도로등 도내 주요 국도및 지방도 도로변 곳곳 가판대등에서는 한달전부터 백구포도박스를 이용한 포도판매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백구포도가 출하되기전에 백구포도판매행위는 백구포도가 유명세를 띠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자 일부 상인들이 백구포도박스를 구입해 다른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담아 판매하는 것으로 상표를 도용한 둔갑판매로 드러나고 있다.

 

이로인해 맛과 품질이 떨어지는 포도가 백구포도로 둔갑판매됨으로써 백구포도의 명성을 퇴색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백구포도생산농가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들 또한 백구지역에서 생산될 포도인줄 알고 적지않은 돈을 주고 구입했다 맛과 품질이 기대치에 못미쳐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따라서 백구농협및 포도재배농가들은 일부 상인들의 상표를 도용한 판매행위에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말것을 당부하는 한편 관계기관에서 상표둔갑판매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해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백구농협 관계자는 “백구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는 백구농협이라는 봉지가 씌어져 있고 박스에 작목반및 실명자가 표기되어 있으며 백구포도판매처는 농협이 판매처를 지정한 플래카드가 내걸리게 된다”며 “소비자들이 이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줄것”을 바라고 있다.

 

한편 백구포도 재배지역은 비옥하고 배구성과 보비력이 좋은 양토와 사양토에다 경사가 5도 안팎으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이 잘되는 천혜의 조건에서 생산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4백여농가에서 2백여㏊면적에 재배. 도내 최대 주산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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