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덕면 공덕리 일대에 납골당 설치가 추진되자 인근지역 주민들이 행복추구권 침해 등을 이유로 납골당 설치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김제시에 따르면 재단법인 평화원(대표 김상권)이 관내 공덕면 공덕리 1천1백67번지 준농림지역에 연면적 1백28평규모의 철골조구조의 묘지 관련시설(납골당) 2동을 설치하겠다고 지난 6월 건축허가를 받은뒤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 8월 5일 납골당 2동중 1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공덕면 공덕리 송산을 비롯 백산면 조종리 대산과 청하면 월현리 상대등 인근 3개면 10여개마을 주민들이 “혐오시설이 들어설 경우 마을이미지 훼손되고 주거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등 행복추구권이 침해된다”며 납골당 설치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납골당 설치반대와 관련된 진정서를 259명의 연명으로 작성해 16일 김제시에 제출했다.
한편 김제시는 납골당설치가 정부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혐오시설로 분류, 무조건적 반대하고 있다며 곤혹스런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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