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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서해안고속도로 14공구 공정률 낮아

내년말 완공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중 김제구간 진척도가 연약지반처리에 따른 많은 시간소요 등으로 타구간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토공이후 구조물공사 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내년말 완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해 인천∼ 목포간 총연장 3백53㎞를 연결하는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구간중 김제구간은 14공구에 해당하는 김제시 청하면 장산리∼죽산면 죽산리까지 12.74㎞로 롯데건설 <주> 과 남공토건 <주> ·성우건설 <주> 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고 있다.

 

26일 시공회사등에 따르면 김제구간은 지난 98년 4월에 착공에 들어간 이래 현재 공정률은 57%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공정률은 타구간의 공정률 60∼7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김제구간인 14공구 공정률이 낮은 것은 구간내 갯벌지역이 많아 연약지반처리에 따른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14공구 전체 구간중 80%가 연약지반으로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구중 연약지반이 가장 길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연약지반처리등 토공공사이후 교량·통로암거등의 구조물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앞으로 공사추진에 별다른 제약사항이 없어 내년말 완공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공회사인 롯데건설 박성규소장은 “타구간에 비해 연약지반이 많아 이에따른 공사기간이 많이 소요되어 타구간에 비해 공정률이 다소 낮은 건 사실이나 토지매입과 문화재발굴이 끝나고 민원발생요인도 거의 없는 만큼 남은 공사가 빠르게 진척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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