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및 전문건설업체의 면허기준요건이 완화되면서 사무실을 갖추지 않는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형태의 외지 건설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지역 업체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제시및 지역 중소토착건설업체들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의 면허기준중 사무실요건이 없어지면서 일부 외지 중·대형 건설업체들이 공사수주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소 시군단위지역으로 진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것.
김제지역의 경우 건설업체들이 2년전에 비해 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 금년 12월말 현재 일반건설업체가 16개, 전문건설업체가 82개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업체가 소재지만 김제로 되어 있을뿐 사무실이 없거나 업체대표자및 직원들의 주거지가 외지로 되어 있는 실정이다.
실례로 전문건설업체 82개중 33%가량인 27개업체 대표자 주거지는 전주·익산뿐만 아니라 심지어 충남·경기·서울로 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지역 중소 토착건설업체들은 “행정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지역제한공사의 경우 페이퍼 컴퍼니 업체들에게 동등하게 부여되고 있다”며 “이는 지역업체 보호육성에 역행되는 만큼 페이퍼 컴퍼니업체들에 대한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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