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에 부응해 도내 각 기관·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운영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자유게시판사이트등에 근거가 미약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특정인을 흠집및 비방하는 익명성의 글이 난무하는등 인터넷공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제지역의 경우 최근 김제시및 김제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사이트등에는 매일처럼 고발성 글들이 수건씩 올라오고 있다.
실명을 가장한 익명의 이들 고발성 글들중에는 어느정도 사실에 근거한 내용도 있지만 상당수는 ‘∼카더라’방송식의 근거가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물귀신작전처럼 특정인을 흠집내거나 비방하는 내용으로 집요하게 게재되는 글도 있다.
이같은 글로 인해 여론이 호도되거나 당사자는 명예실추화 함께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간 상화불신및 위화감을 조성하는등 부작용이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와관련 뜻있는 시민들은 “각 기관단체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사이트가 정보공유를 통한 바람직한 여론형성및 주민들의 삶의 질향상을 꾀할수 있을 있도록 선용되어야 함에도 일부가 악용해 특정인을 흠집내거나 비방하는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최근의 경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이들 시민들은 “이같은 인터넷공해는 선거철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티즌들의 인터넷윤리 확립과 함께 주민등록번호및 성명을 반드시 기재토록 하는 실명화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행정기관및 경찰서 관계자는 “전파성이 강한 인터넷을 이용한 고발성 글들중에서는 특정인및 특정세력이 경쟁상대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히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거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용하는 있는 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현혹되지 말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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