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전주권 신공항건설 관련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장소선정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전북도등에 따르면 건교부가 전주권신공항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3월초순에 개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지역단체및 주민들의 반대로 공청회장소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사업시행처인 건교부는 공청회를 사업지구인 김제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나 공항건설반대단체와 해당지역 주민들은 서울개최를 요구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권신공항건설 반대투쟁위원회(상임대표 최규섭)과 해당지역주민들은 건교부가 김제개최를 고집할 경우 공청회 참가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으로 건교부에 입장을 전달해놓은 상황이다.
반대투쟁위원회와 해당지역주민들의 서울개최요구는 표면적으로는 국가사업임을 내세우고 있으나 내면적으로 공항반대의사를 전국에 확산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로인해 건교부가 당초 3월 초순에 개최키로 한 공청회계획은 장소를 확정짓지 못해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공청회는 개최일부터 15일전에 공고가 이뤄져야 하나 현재까지 공고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빨리 개최된다해도 3월 중순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교부는 총사업비 1천2백19억원을 투입해 백산면 조종리 도종축장 부지 일원 42만7천여평에 전주권신공항을 건설해 오는 2천5천년부터 취항시킨다는 계획으로 지난 1997년 타당성조사·1998년 공항개발중장기 계획포함등을 거쳐 2000년 10월에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곧바로 실시설계 착수했다.
한편 김제종교인협의회(공동대표 견진스님등 4명)는 제 82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후 2시 김제터미널 로타리에서 지역기관·사회단체장과 각 종교계 신자및 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권신공항반대 투쟁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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