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백파제가 농업기반공사 동진지부 주관으로 4일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 낙양동산에서 열렸다.
농업용수 통수식인 백파제는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 이날 행사에는 유종식 농기공 지부장, 황병조 동진지부장, 농민대표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백파제가 열림으로써 김제, 정읍, 부안등 3만5천여ha 농경지에 대한 영농급배수 체제가 본격화됐다.
백파제는 지금부터 75년전인 1925년 섬진강 상류에 저수량 6천만톤의 운암제를 축조하고 산을 뚫어 물을 끌어들일수 있는 수리시설을 완성, 호남평야가 한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된 대역사의 뜻을 오래토록 기리고 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
매년 백파제가 열리는 정읍시 태인면 낙양동산은 김제간선과 정읍간선이 갈라지는 동진강 상류로써 낙양취입수문이 있고 ‘일원종시백파’라 새겨진 기념비가 있다.
일원종 시백파란 한줄기의 물이 백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골고루 적셔준다는 의미이다.
농기공 관계자는 “백파제는 비단 통수식뿐 아니라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전통성을 계승하는 한편,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기공 동진지부 직원들은 이날 통수식에서 총력물관리 다짐결의문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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