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잇따른 투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경찰에 이를 수사의뢰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김제시 관내 경노회당에는 음해성 투서가 담긴 우편물이 동시다발적으로 배달됐다.
시장과 시의장을 비롯, 김제시정의 주요간부에 대해 음해하는 문구가 담긴 이 우편물은 지난 2월 4일 김제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기명으로 게재된 것으로 공무원 승진인사와 관련, 금품수수 의혹이 있고 비서실장 명의의 건물이 시장소유라는게 그 골자이다.
그러나 김제시에서는 “이미 관계기관의 수사나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음에도 동일한 내용으로 음해하는 것은 모종의 목적이 있는 사람의 소행”이라면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주장을 하고있다.
지난 2월 12일부터 4일간 행자부에서 감사를 받은결과 문제의 건물은 시장 비서실장이 법원경락을 받았으며 특히 자금출처 자료까지 첨부, 사실상 면죄부를 받은것이라는게 시측의 해명이다.
승진인사와 관련해서도 타 자치단체에 비해 서열을 중시함으로써 전혀 문제의 소지가 없었던것이 확인됐다는게 김제시청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락된 것이 또다시 불거지자 김제시 안팎에서는 그 배경을 둘러싸고 갖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노인들을 상대로 우편물을 대량 살포한 기저에는 모종의 의도가 짙게 깔려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더욱이 곽 시장주변에서는 지방선거가 꼭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러한 행태가 벌어지는 점을 중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분위기이다.
이와관련 시민들은 “이유야 어찌됐든 음해성 투서가 난무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자칫 소모적인 낭비전이 계속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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