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지정리사업등에 도입시행되고 있는 주민명예감독제가 부실시공 예방 및 주민불만해소에 기여하는 등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업기반공사 동진지부에 따르면 농업관련 3개기관이 통합되어 지난해 1월 1일 농업기반공사로 발족된이후 처음으로 금년 2월부터 대구획경지정리사업지구에 주민명예감독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는 것.
주민명예감독제는 주민이 직접 공사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개선을 촉구할수 있도록 한 것으로 동진지부는 28명의 주민을 명예감독으로 위촉하여 대구획경지정리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동진지부가 지난해 가을 착수한 대구획경지정리사업지구는 김제 광활및 진봉지구·정읍 궁사지구·부안 삼간지구등 4개지구에 모두 4백70㏊에 이르고 있다.
이들 대구획경지정리사업지구에는 토공으로 된 용수로및 배수로의 현대화공사와 지균작업등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4월말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대구획경지정리사업지구에서는 민원사례가 부쩍 줄어들고 부실시공 지적사항도 거의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관련 동진지부 송승영 기반조성부장은 “주민명예감독제 도입이후 농민들과 유기적인 체제를 구축, 요구사항을 사전에 수렴하고 농민들이 직접 공사현장을 순회 감독함으로써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한편 민원의 소지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동진지부 명예감독인 농민 정모씨(42.김제시 광활면 은파리)는 “종전에는 경지정리사업지구 에서 시공사들이 부실한 공사를 벌이는 사례가 종종 있었으나 주민들의 공사 현장참여로 감시기능이 강화되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부실공사 예방효과가 큰 것같다”며 주민명예감독제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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