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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상권 '농촌형' 못벗어



 

상주인구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상위도시에 생활권을 빼앗기고 있는 김제지역 상권은 농촌형 상권으로 미성숙단계의 초보적 상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필수품 위주의 소매업이 가장 많고  음식업중에는 한식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교외지역 테마형 음식점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신흥택지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미약한 수준의 도시형상권 형태를 형성해 가고 있는 가운데 오락문화업및 음식업소가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청 전북소상공인센터(센터장 송원철)가 김제지역을 시내권 중심의 5개권역과 만경권·원평권등 모두 7개권역으로 세분화 상권기초실태를 조사해 최근 발간한 김제시 상권분석서에서 드러났다.


 

김제시 상권분석서에 따르면 7개권역내 조사업소는 총 2천6백75개인 가운데  이중 소매업이 8백3개로 전체업소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업·이미용업·제조업·오락문화업·교육서비스업·주점업·다과점업이 뒤를 이었다.


 

소매업중에는  경헙이나 기술등 숙련성이  요하지 않고 단순영업활동위주인  잡화류업·식품업·의류업이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음식점업은 외식문화의 발전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나 한식업이 전체업소의 50%로 주류를 이루고 있고 분위기를 강조한 테마형 음식점들이 교외지역에 우후죽숙격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요촌동 신흥택지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오락문화업및 음식업소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미용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김제역전을 중심으로한 시내동부지역에,  소매업및 주점업은 요촌동상설시장주변에, 다과점업은 만경읍에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소상공인센터 관계자는 “김제지역은 상주인구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상위도시에 생활권을 빼앗기고 있어 농촌형 구시가지 상권이 도시형 상권으로 재형성되지 못하고 있으며 신흥택지조성지역을 중심으로 도시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초보적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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