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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섬진제에서 살아라



 

“섬진제 3백리 안에서만 살아라”는 옛말이 왜 생겨났는지 계속되는 가뭄이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

 

농민들에게 있어 섬진제 3백리 안에서 사는것은 바로 가뭄피해에서 벗어날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만큼 수리 관개사업이 잘 돼있다는 말이다.

 

섬진강 다목적댐과 김제간선, 정읍간선, 동진강 도수로의 역사는 농업기반공사 동진지부의 전신인 동진수리조합과 함께한다.

 

일제때인 1925년 8월 탄생한 동진수리조합은 전국 최대의 수리조합으로서 한반도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 3만여ha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해왔다.

 

지난 3월이후 제대로 비가 오지않아 혹심한 가뭄을 보이고 있으나 이들 3대 간선은 톡톡히 제몫을 하고있다.

 

섬진제 도수를 통해 공급된 물은 동진강으로 유입돼 정읍 태인면 낙양리 용수조절 수문에서 다시 호남평야 본류인 김제간선, 정읍간선, 동진강 도수로등 3대 간선 지류를 따라 백갈래로 갈라져 호남평야 심장부를 관통, 농경지 구석구석을 기름지게 적셔주고 있다.

 

김제간선은 신태인을 거쳐 진봉, 광활에 이르는 금만평야 1만9천여ha를 관개하고 정읍간선은 정읍과 부안일대 2천여ha를, 동진강 도수로는 계화간척지등 8천여ha의 농토를 적셔주고있다.

 

옥토를 가꾸고자 피땀을 흘려가며 수리 관개사업에 나섰던 이지역 농민들의 선견지명이 가뭄이 계속되는 지금 더욱 빛을 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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