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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국에서 온 한국인 자매



“여름 휴가를 고국에서 보람차고 추억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이날 ‘사랑의 마을’건축 현장에서는 재미교포 자매가 판자를 자르고 나르며 분주한 모습을 보여 이채.

 

미국 워싱턴D.C에서 거주하고 있는 줄리(한국명 이경하·33)와 그레이스(이옥·30) 자매는 ‘사랑의 집짓기’를 위해 여름 휴가를 고국에서 보내기로 결정, 지난 4일 입국했다.

 

이경하·이옥 자매는 여독을 풀 틈도없이 5일 군산에 도착,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암 리서치 사이언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이경하씨는 “지난 97년부터 해비타트운동에 참여, 미국과 멕시코등에서 자원봉사 경험이 있다”며 “한국에서 해비타트 확산움직임이 일고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고국에서 직접 참여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4살때 이민을 갔다는 이씨는 또 “훈훈한 보금자리도 마련해주는 기쁨도 느끼고 고국도 방문할 수 있게돼 더할 나위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옥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면 힘이 난다”며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야했던 입주자들에게 보탬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입주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눈에는 희망이 가득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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