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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비상'




 

“망둥어 낚시를 막아라”

 

어패류의 생식으로 인해 군산과 고창지역에서 잇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는등 위험요인이 커지고 있는가운데 보건당국이 망둥어 낚시꾼을 상대로 대대적인 질환예방에 나섰다.

 

김제보건소(소장 안순자)는 8,9월 두달을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한 특별비상방역기간으로 정하고 토, 일요일과 휴무일에 보건요원을 배치,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김제시 지역은 지난 98년부터 3년연속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시는 망둥어 낚시꾼들을 상대로 어패류 생식을 금해줄것을 당부하고있다.

 

심포, 거전, 해창, 청하, 화포등 5개지역에는 아예 보건요원을 배치, 어패류 취급자와 낚시꾼, 지역주민들에게 가두방송, 홍보전단 배포를 하고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요인이 가장 큰 곳은 바로 청하면 신창리 만경대교와 진봉 심포항을 찾는 망둥어 낚시꾼들이다.

 

본격적인 망둥어 낚시철이 되는 이번 주말부터는 하루평균 1백명 이상의 낚시꾼이 만경대교와 심포항을 찾을것으로 보여 보건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있다.

 

보건소에서는 전직원을 3개조로 편성, 홍보전단까지 일일히 배포하고 있으나 위생불감증에 걸려있는 사람들이 적지않아 치명적인 질병인 비브리오 예방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안순자 김제보건소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단속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경우가 근절되지않아 안타까울뿐”이라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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