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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노인들 구미맞는 노래찾다 '노래박사' 됐죠"



 

백발노인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삶에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김제시청 의회사무처에 근무하는 박종용씨(43.행정7급)는 김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큼은  음악전도사로 통한다.

그는 매주 목요일 11시부터 1시간씩 노인들을 상대로 노래를 가르치고있다.

노인복지관을 찾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이제 무슨일만 있으면 박씨를 찾을만큼 박씨는 이제 가장 인기있는 강사이다.

자원봉사자로 8개월째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매주 40-50명씩의 노인들에게 구미에 맞는 노래를 가르치느라 그 자신이 스스로 노래박사가 돼버렸다.

일주일에 박씨는 인터넷을 활용, 1백곡 이상을 직접 듣고있다.

너무 빠르거나 느린 노래는 노인들이 싫어하는 것을 잘알기 때문에 가사가 쉽고 이해하기 용이한 것을 선정하는 일은 적지않은 노력을 요한다.

집에가서도 가족들앞에서 반드시 리허설을 해본뒤에 노인들앞에 선다.

이러다보니 지금까지 1천곡이 넘는 곡을 듣게됐고 이제 웬만한 노래쯤은 중간 한부분만 들어도 제목이 척척 떠오르게됐다.

부모뻘되는 노인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어떤때는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우도 적지않았다는게 박씨의 말이다.

멀리 죽산, 광활, 공덕에서 찾아온 노인들은 “노래를 부르면 인생이 즐겁다”며 맛있게 노래를 같이 불러주는 박씨가 고맙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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