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는 부도설에 휘말리면서 사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한 중소건설업체가 원인을 규명해 달라며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제시 신풍동 605번지에 임대아파트를 건립, 준공을 눈앞에 둔 (유)대방건설(대표 이석권)은 최근 김제경찰서에 “악의적 소문으로 인해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 수사해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진정서를 토대로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 부도설 유포의 진원지가 밝혀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대방건설은 임대분양을 시작한지 얼마안돼 지난 6월중순께 처음 부도설이 나오기 시작, 이달들어서는 “부도가 났다” “사장이 돈을 가지고 잠적했다”는등의 악의적 유언비어들이 유포되면서 급기야 회사본사와 분양사무실에 하루에도 30-40통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일부 인터넷에 부도설이 오르면서 상당수 계약자들이 해약을 문의하는등 회사의 운영에 커다란 피해가 있다는게 김제시와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방건설은 김제시 신풍동에 29평과 34평등 총 2백76세대의 아파트를 건립, 이중 2백35세대인 2백35세대에 대해 입주계약이 이뤄짐으로써 85.15%의 임대분양 계약이 이뤄졌다.
대방건설 최석규 현장소장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데다 이사철이어서 입주문의가 쇄도할 시점에서 부도설로 인해 해약절차를 문의해오는데 대해 기가 막힐뿐”이라면서 하도급 선정과정에서 탈락된 일부 업체에서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부도설을 유포하고 있는것같다고 추정했다.
이처럼 부도설이 확산되자 대방건설은 계약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 자신들이 연체등 금융실수가 단 한번도 없었음을 강조하면서 근거없는 소문에 동요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와관련 지역상공인들은 “중소기업에서 오죽하면 부도설 유포자를 잡아달라고 수사까지 의뢰까지 하겠느냐”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근거없이 타인을 음해하는 풍토는 차제에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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