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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韓紙산업 '1000년 가치'

 

예로부터 전주는 보존성이 좋아 천년을 숨쉰다는 전통 한지의 본고장이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 생활 양식의 변화와 값싼 중국 종이 유입으로 경쟁력이 감소하고, 생산 업체만 해도 4분의 1로 급감했다. 타시도의 적극적인 한지 육성 정책과 해외에서 일본 화지의 인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위기를 맞고있는 전주 한지.

 

전주방송이 일본 전통 화지를 통해 전주 한지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는 JTV 보도특집 '전주 한지와 화지(기획 신효균)'를 마련했다. (22일 밤 10시 55분 방송)

 

지난달 10일부터 1주일 동안 이뤄진 일본 현지 취재와 사전조사, 자료수집까지 두달여에 걸쳐 완성된 60분 분량의 보도다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국 시장에서의 수요 유지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최고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 화지를 집중 분석해 전주 한지의 현재와 미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화지의 주요 산지인 기후현 미노시의 축제 '전등 아트전'과 '미노 화지마을 회관', 에치젠 화지로 유명한 후쿠이현에서 천년 넘게 개최하고 있는 '카미노 가미(종이의 신) 마츠리', 나고야의 전통 종이 판매점 '카미노 온도', 화지 테마파크 아이치현 오바라 촌을 화면에 담았다.

 

축제를 통한 화지와 지역 홍보,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지 교육이 포함된 교과과정, 관광적 효과가 뛰어난 테마파크 등의 시설적 측면과 화지의 무형문화재 지정과 기능보유자인 장인의 인간국보 지정 등 화지의 보존과 육성을 위한 일본 정책들이 함께 소개된다.

 

취재·구성을 맡은 이승환 기자는 "마케팅 부재와 산업화에 대한 인식 부족이 전주 한지의 퇴보로 이어졌다”며 "종이축제와 한지공예대전, 체험관 등 이제야 조금씩 한지 산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현실에서 일본 화지와 비교, 전주 한지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조명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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