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학상 본상-김용옥 수필가, 문맥상-정재영·조경옥 시인 선정
제12회 전주문학상 본상 수상자에 김용옥 수필가가 선정됐다. 또 제9회 문맥상 수상자에는 정재영·조경옥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전주문학상은 최근 3년간 발표한 작품집과 전주문인협회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반영해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조기호·이소애·유대준 시인이 나섰다.
조기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전주문학상은 전통적으로 문학성과 문단 활동 성과를 같이 평가해 왔다”며 “올해 역시 우리 지역 문단을 이끌어 온 공로와 수준 높은 문학성으로 창작에 지치지 않고 매진한 문학인을 선정했다. 문맥문학상은 문학성을 제일 가치로 두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용옥 시인은 서울에서 출생했으니, 6세 때부터 익산에서 성장해 대학 졸업 후부터 전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1980년 <전북문학>, 1988년 <시문학>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시인은 전북문인협회, 전주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회원과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국제PEN한국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는>, <세상엔 용서해야 할 것이 많다>, 시선집 <그리운 상처> 등이 있으며, 전북문학상, 박태진문학상, 구름카페문학상 등을 받았다.
정재영 시인은 순창 출생으로 1993년 <자유문학> 신인상을 받아 문단에 들어섰다. 현재 전주한일고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로서 청소년 문학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제자를 양성함은 물론 전북문학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학강연을 시행하였고, 청소년 문학과 청소년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며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물이 얼면 소리를 잃는대>, <나무도 외로울 때가 있다> 등이 있다.
조경옥 시인은 장수 출생으로 1997년 <시와산문>에서 시 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은행 등에서 근무하면서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수학했다. 저서로는 시집 <그곳이 비어있다>, <말랑말랑한 열쇠>, <가벼운 착각> 등이 있다. 현재 그는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전북펜문학, 전주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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