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전국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 작가 7인 소개
매년 12월 24일,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들은 지역문단에 뿌리를 두고 각자의 영역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꾸준한 도전을 통해 지역을 넘어 전국 문단을 무대로 창작활동을 전개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문인을 추려 소개한다.
본보가 조명할 인물은 김유석 시인, 최일걸 작가, 최기우 극작가, 장창영 시인, 문신 시인, 박이선 작가, 이경옥 아동문학가 등 총 7인이다.
1989년 시 부문에 당선한 김유석 시인은 1990년 서울신문 시 부문과 2013년 조선일보 동시 부문에서 당선돼, 아동문학가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었다. 1960년 김제 출생으로 전북대학 문리대를 졸업한 그는 <상처에 대하여> 외 두 권의 시집을 냈고 현재 농사를 지으며 자연에서 살아가고 있다.
1995년 동화 부문에 당선해 문단에 발을 들인 최일걸 작가는 2008년 광주일보 시 부문과 1997년 한국일보 동화 부문, 2006년 조선일보 희곡 부문에 당선하는 등 전국각지의 신춘문예를 휩쓸었다. 전태일문학상과 5·18문학상, 전북해양문학상 대상, 정읍사 문학상, 신무군산문학상, 신라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2000년 소설 부문으로 당선한 최기우 작가는 전국연극제에서 2003년과 2014년 두 차례 희곡상을 받는 등 현재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희곡집 <달릉개>, <이름을 부르는 시간>,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쿵푸 아니고 똥푸> 등이 있다. 또 그는 대한민국연극제 희곡상, 전북연극제 희곡상, 불꽃문학상, 우진창작상, 작가의눈작품상, 천인갈채상, 전주시예술상 등을 받았다.
2003년 시 부문에 당선해 등단의 영예를 안은 장창영 시인은 200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도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전주 출생인 그는 전주대 교양학부 객원교수, 중국 산동대학교 초빙교수,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 박사후연구원 등으로 활동해 오며 <디지털시대의 독서기법> , <문학, 디지털시대의 화려한 변신>, 시조집 <동백, 몸이 열릴 때>를 펴냈다.
2004년 시 부문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린 문신 시인은 200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와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2016년에는 동아일보 문학평론으로 당선해 시와 동시·문학평론 등 신춘문예 3관왕을 이뤘다. 1973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전주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 어문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시집 <물가죽 북>과 <곁을 주는 일>을 펴냈다.
2015년 소설 부문으로 당선해 정식 문단 활동을 시작한 박이선 작가는 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과 전북소설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 나눔 도서에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춘포>와 <이네기> <여립아 여립아> <궁정동 사람들> <염부> 등이 있다.
2018년 동화 부문으로 당선한 이경옥 작가는 <달려라, 달구!>,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 등을 펴냈으며, 2019년 우수출판제작지원사업과 2023년 한국예술위원회 ‘문학나눔’에 작품이 선정되기도 했으며, 최근 '한국안데르센상 작품공모‘에서 창작동화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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