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정부의 원유감산 정책 발표에 따라 낙농가들의 전국적인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집유 거부사태 등 정부의 낙농 정책과 전국의 낙농가들이 대립을 빚고있는 가운데,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오태수)이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낙농 현실을 점검하고 그 대안을 찾아보는 보도특집를 제작했다.
27일 오후 7시 30분 제1TV에 방송하는 '벼랑 끝 낙농, 활로를 찾는다'(취재 최정근기자, 촬영 정종배기자).
선진국 낙농 형태를 소개, 한국형 낙농의 미래를 진단한 이번 보도특집은 생산한 원유를 직접 가공, 유제품을 제조하는 유럽식 '목장형 유가공'방식이 한국형 낙농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제작팀은 이 특집을 위해 스위스·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 등 유럽 낙농 선진 4개국을 비롯해, 7개월에 걸쳐 국내외의 현실을 현장 취재했다.
이 특집에서는 국제기구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낙농연맹(IDF)의 낙농정책과 선진국 '목장형 유가공'공장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또 '목장형 유가공' 방식으로 지역 중심의 소비시장을 늘리고 있는 임실 등 지역형 유제품 생산 현장도 담았다.
"농업도 위기지만, 낙농 역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으로 우리나라 낙농이 어려운 원인과 현실을 분석, 적당한 해법을 찾아볼 필요성을 느꼈다”는 최기자는 "이번 취재를 통해 우리나라 낙농업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했다. 수입 개방에 따라 급변하는 현실에서 '목장형 유가공'은 우리나라에 접목가능한 대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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