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에 급급해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하거나 청소년에 주류를 제공하고 남여 혼숙을 시킨 업소들이 아직도 많아 어른들의 양심이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전주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결과, 10월말까지 모두 1백1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및 형사고발, 과태료부과 처분을 내렸다.
구청별로는 완산구가 48개 업소, 덕진구가 53개 업소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덕진구 덕진동 D감자탕과 완산구 K꼬치마당 등 일반 음식점 38곳이 청소년들에게 술을 제공했다가 적발됐다.
특히 완산구 B나이트와 덕진구 R가요주점 등 유흥주점 5곳은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 손님 술 시중을 들게했다가 적발돼 2∼3개월씩 영업정지 및 고발조치를 당했다.
완산구 중화산동 P모텔과 H모텔, 우아동 T모텔과 W여관 등 숙박업소 6곳은 남여 청소년을 함께 혼숙시켰다가 적발돼 1∼2개월씩 영업정지 및 고발조치가 내려졌다.
또 청소년을 출입시킨 오락실 및 게임방 24곳이 적발됐고 청소년 출입시간을 위반한 PC방과 비디오방 등도 23곳도 적발됐다.
이같이 돈벌이에 눈 먼 어른들 때문에 청소년 유해업소가 여전히 뿌리뽑히지 않고 있어 청소년 탈선을 조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성년자를 고용한 영업행위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영업에 대해선 사회악 근절차원에서 강력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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