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고 서로가 가족임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깁니다. 겨울의 외로움을 채워줄 따뜻한 음악회가 될 것입니다”
성악을 전공하던 대학시절에 만나 음악가정을 꾸린지 올해로 만 10년. 열살 된 딸 하은이(전주송원초등학교 3년)와 함께 소프라노 박현자(이리동남초교 교사) 테너 박영근(진안 안천중고등학교 교사) 부부가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연다.(18일 오후 7시 소리전당 연지홀).
동요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아내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에 어머니합창단을 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남편은 장계중·안천중에 바이올린연주자 유진박의 콘서트를 유치하는 등 문화 소외층을 찾아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두 사람의 활동은 방송매체가 평등부부의 모델로 소개할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번 음악회를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전주교육대 김성지 명예교수는 "한사람을 위해 만난 부부의 사랑을 담은 음악회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신선하고 멋지다”고 축하했고, 한국합창총연합회 박종의 이사장은 "부부의 진실한 사랑의 삶을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률로 우리를 감동케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독창과 듀엣, 가족동요중창 등으로 꾸며질 이번 연주회는 클라리넷연주자 김영식씨(임실관촌중 교사)가 특별 출연한다. 반주는 조윤희씨(전북대 음악과 3년). 달 하은이는 피아노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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