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다가온다.
예전엔 해마다 이맘때쯤 녹말가루로 호박묵 밤묵을 만들곤 했다.
요즘엔 팥으로 만든 양갱(단팥묵)이 상품으로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요리강사인 심은미 씨는 양갱과 약과를 직접 만들어 작은 모반에 담아 설에 어른들께 선물하면 재료비 6천∼7천원을 들이고도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복분자즙을 약간 넣은 복분자 양갱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더욱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양갱(단팥묵)
하루 전에 불린 한천 80g과 설탕 170g(작은 우유팩이 다 차지 않은 정도의 분량), 물엿 170g, 백앙금 500g, 조각밤이나 잣 대추 건포도 호두, 소금 1t(티스푼 하나)을 준비한다.
한천과 백앙금은 상품화 해서 시중에 나와 있다. 사용하고 남은 한천은 끓여서 네모난 틀에 넣어 놔두면 굳어서 우무묵이 된다. 한천은 칼로리가 적고 변비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
불린 한천에 물을 넣고 녹을 때까지 젓고 설탕 물엿 소금을 넣고 녹인다. 이를 고운 체에 걸러 앙금을 넣고 풀어 틀에 부어 모양을 낸다.
굳기 전에 위에 잣이나 해바라기씨 호두 호박씨 등을 모양 있게 얹힌다. 이렇게 굳은 양갱을 코팅지로 포장하면 더욱 모양이 난다.
통팥의 앙금 말고도 녹두 앙금이나 돔부콩 앙금, 복분자즙(200㏄)을 이용해도 좋다.
◇오렌지 젤리(단묵)
오렌지쥬스 1큰컵, 설탕 2분의 1컵, 판젤라틴(제과제빵 재료점에서 판매) 5장을 준비한다. 젤라틴을 찬물에 15분 정도 담가 불린다. 오렌지쥬스에 설탕을 넣고 서서히 끓인다. 설탕이 녹은 후 불린 젤라틴을 넣고 녹인후 젤리틀이나 예쁜 유리그릇에 담가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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