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하나로 90년대를 음미했던 음유시인 김광석. 지난 6일은 아직도 어느 극장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노래하고 있을 것 같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째 되는 날이었다.
그가 세상의 저편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 그의 팬들은 그의 노랫말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거리에서' 부분)과 같이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
2002년 12월 김광석 추모 콘서트를 열었던 인터넷카페 '뮤지션클럽'(http://cafe.daum.net/musictionclub)과 포크가수 김대훈씨가 전주삼천문화의집(관장 박원희)과 함께 다시 한번 그를 기억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30일 오후 7시 30분 전주삼천문화의집 다목적홀(삼천도서관 앞).
이번 추모의 시간은 김광석의 노래를 무대에서 직접 부르고 싶은 팬들을 신청 받아 꾸미는 열린무대다. 김광석의 서정시처럼 부드러운 선율과 풍자적인 가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 무대에서 그의 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추모콘서트는 또 고인과 동명인 김광석씨와 박진희씨, 박영일씨 등 도내 언더그라운드 가수들도 함께 한다.
문의 063)224-3088/019-556-3174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