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팬의 절반 이상이 위성미(15.미국명 미셸위)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야후(www.yahoo.com)가 '올시즌 위성미의 LPGA 투어 대회 우승 가능성'을주제로 팬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일(한국시간) 오전까지 참여한 1만2천229명 가운데 55%가 "우승한다"고 답했다.
위성미는 지난해 US여자오픈을 포함해 모두 7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6차례컷을 통과했고 올해는 LPGA 투어가 아마추어에게 허용한 최대 6개 투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나비스코챔피언십, 에비앙마스터스, 미켈롭울트라오픈, 웬디스챔피언십 등 5개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한편 LPGA 투어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www.lpga.com)가 팬들을 대상으로 '올해생애 첫 우승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송아리(17)가 우승 확률 13%로 유일하게 우승 전망이 높은 신인으로 꼽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올해 첫 승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고 나탈리 걸비스(14%), 수잔 페테르손(12%), 베스 바우어(7%) 등이 생애 첫 우승을 올해 이뤄낼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혔다.
오초아, 걸비스, 페테르손, 바우어 등은 모두 신인왕을 차지했거나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데뷔 2, 3년차에 이르는 선수들이다.
한편 송아리는 이날 미국 골프전문잡지 골프위크가 선정하는 2003년 최우수 아마추어 선수로 뽑혔다.
지난 2002년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송아리는 각종 최우수아마추어 선수상을 모두 7차례 받게 됐다.
송아리는 2000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최우수선수상과 골프위크 최우수주니어선수상, 골프다이제스트 최우수주니어선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이후 2001년 낸시로페스최우수아마추어선수상, 2002년에는 골프위크 최우수아마추어선수상과 골프다이제스트 최우수아마추어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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