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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 학술보고서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우윤)이 전북진안지역 근현대민족운동사 학술보고서 '동학농민혁명·의병운동·삼일독립운동'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진안문화원의 도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동안 이뤄졌다.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기 전 전봉준과 함께 진안의 천안 전씨들의 사회변혁 의지표출이 있었다는 증언과 전투상황에 대한 기록들, 재판기록과 판결문, 현장답사를 토대로 연구조사를 시행했다.

 

진안지역의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과 의병·독립운동의 전개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활약했던 주요 인물들을 조명한 이 학술보고서는 진안의 근현대 민족운동사를 연구하는 기초자료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에서 진안지역이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다른 지역 못지 않게 치열했다는 점, 전봉준과 같은 최고 지도자급들이 진안 백운면 오정리를 중심으로 활동했다는 것을 관련자의 증언에 따라 밝혀냈다.

 

우윤 관장이 '동학농민혁명의 전개와 성격', 한국미술협회 이용엽 진안지부장이 '진안지역의 동학농민혁명', 전북대박물관 홍성덕 학예연구관이 '진안지역의 의병과 3·1독립운동'을 발표했다. 동학에 입교했던 이사명의 손자 이현도씨(원불교총부 원로법사)와 이희종의 처남 황안웅 교수(원광대 동양대학원), 정협균씨(매일제과 대표)의 진안 동학에 대한 증언이 부록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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