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의 원형을 추구해온 화가 박종수씨(57)가 17일까지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여덟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민화적인 풍경' 연작에서 보여지듯 그의 작품 주제와 형식은 민화로 부터 차용되어 있다. 사실적인 이미지를 기하학적 이미지로 함축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작가 특유의 독자적인 조형감각을 발휘해 기존 민화와는 다른 긴장감을 발휘한다. 강렬하면서도 유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끈질긴 생명력이 흐르는 작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이번 작품전의 주제도 '열반' '合一天·地·人' '氣' 등 동양적인 색채가 강하다. 오방색을 주로 사용하는 등 한국의 전통미를 살려내지만 작가의 감각 표출에 적합한 서양화적인 모티브가 강렬하다.
고창 출신으로 조선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주에서 활동하다가 서울로 옮겼다. 현재 상형전·한국미협 회원·광주미술상 운영위원·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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