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내 음악을 들어줄 때 가장 행복합니다.”
드라마 '겨울연가' '여름향기' '첫사랑', 영화 '오아시스', 애니메이션 '강아지똥' 그리고 3장의 앨범 'Love Scene' 'First Love' 'From the yellow room'…. 서정적 피아니스트 이루마(27)의 손끝에선 연인과의 사랑을 특별하게 만드는 묘약이 담겨있다.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마음처럼 꼭 느껴야 할 설레임과 감미로운 선율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전주에 온다. 22일 오후 7시 소리전당 모악당. 지난해 8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연 전국순회콘서트 이후 6개월만의 전주 외출이다.
한국의 뉴에이지 음악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이루마의 음악은 세련되고 단아한 감성으로 가득하다. 국내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급으로 성장한 그는 작곡가로 출발했지만 국내에서 연주앨범을 낸 뒤 현재 독보적인 피아노 연주자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섯 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열 한살 때 영국으로 유학, 현대 음악의 거장인 해리슨 버트위슬을 사사했고, 킹스 컬리지 재학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일찌감치 스타반열에 올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유럽 순회 클래식 연주회는 물론 뮤지컬·연극·영화음악 작곡가로서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그의 벗인 가수 김형중('그랬나봐')과 김광진('더 클래식')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단정한 피아니스트가 조심스레 감춘 젊고 발랄한 파격을 함께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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