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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고독이 몸부림칠때'

 

'늙어서 주책이다?'

 

약간의 슬픔과 약간의 망가짐, 그리고 두근거리는 로맨스가 있는 이 영화를 보면 그런 말은 '쏙' 들어간다.

 

주현·송재호·양택조·김무생·선우용녀·박영규·진희경.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던 '고독이 몸부림칠 때(감독 이수인)'가 '사랑에는 나이가 필요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확실하게 깨닫게 해준다. 연극연출가 출신 이수인 감독의 첫 데뷔작.

 

배중달(주현)의 인생 목표는 나이 50을 바라보는 노총각 동생 배중범(박영규)을 장가 보내는 것과 새로 시작한 타조 농장의 번창. 옆집 사는 '동네 왕따' 조진봉(김무생)과는 앙숙 사이다. 장사를 하며 건망증 심한 아내와 살고있는 찬경(양택조), 그리고 자식과 아내를 모두 잃고 11살의 손녀딸 영희와 살고 있는 필국(송재호). 이들 앞에 동네에서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었던 자태곱고 단아한 노부인 송인주(선우용녀)가 나타난다.

 

평균 연기 경력 30년을 자랑하는 '노땅'들의 눈부신 활약에 예상치 못한 웃음과 반전이 숨어있다. 전주 프리머스·전주씨네마, 군산 시네마우일, 익산 아카데미 극장에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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