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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도 지키고 싶은 여자가 있다!'

 

풋풋한 싱그러움과 아기자기한 귀여움이 스크린 밖으로 전해지는 '아홉살 인생(감독 윤인호)'.

 

내 나이 아홉살, 그 때 난 뭘 하고 있었을까?

 

산동네 초등학교 3학년인 여민(김석)이는 어른 뺨치는 아홉살 인생을 사는 속 깊은 사나이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검은 제비'를 제압해 동네 평화도 지키고, 누나와 어렵게 살아가는 친구와 도시락도 나눠 먹는다. 눈을 다친 어머니의 색안경을 구입하기 위해서 아이스케키 장사도 한다.

 

그러나 서울서 전학온 새침떼기 장우림에게 묘한 설레임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공부도 척척, 성격도 의젓했던 여민이에게도 아홉수가 찾아온다.

 

영화의 엔딩 꼬마배우들의 뽀뽀신은 30차례가 넘는 NG를 기록했다. 2002년 MBC '느낌표'에 소개된 위기철의 '아홉살 인생'이 원작소설.

 

가난하지만 모두가 순박했던 1970년대, 아홉살 여민이의 이야기는 전주 프리머스·전주씨네마·CGV 전주, 익산 씨네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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