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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탁발순례 지리산 순례 보고한마당

 

검정 털고무신 한 켤레. 털모자, 그리고 등에는 바랑을 짊어진 채 지난달 1일 지리산 노고단을 떠났던 도법스님(실상사 전 주지).

 

생명과 평화가 우리 삶에 뿌리내리기 위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해와 존중, 배려를 서로에게 전하는 기회를 찾고자 떠났던 도법스님과 수경스님. 지리산 권역을 1차 순례지로 정하고 49일동안 일대를 한결같은 걸음으로 나섰던 일행들이 되돌아왔다.

 

온 세상에 생명과 평화를 가꾸고 전하고자 떠나는 '생명평화 전국 탁발순례'1차 보고회인 '가르침을 배운 길-지리산순례 보고한마당'이 17일(토) 오후 3시 남원 동북교회(남원역 건너편)에서 열린다.

 

생명평화의 문제의식과 논리로 너와 나, 남성과 여성, 단체와 단체, 지역과 지역, 진보와 보수, 남과 북, 인간과 자연 간의 갈등과 대립을 풀어낼 수 있을 때, 생명평화의 문화를 가꿀 수 있다는 염원으로 시작한 생명평화순례.

 

3년 여정의 순례길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한 지리산 지역 순례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순례보고와 순례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영상보고와 생명문화마당 행사가 이어진다.

 

문화행사에는 노래극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 시와 명상, '함께 불러요-철부지'(동요를 부르는 어른들의 모임)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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