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가신협(이사장 박장춘)은 지난 1968년 9월 26일 천주교 서학동교회 신자 및 주민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출범 당시에는 조합원 24명, 자산 4천110원에 불과했지만 지역밀착 영업을 통한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주력한 결과 지난 3월말 현재 조합원 1만1천79명, 임직원 32명, 자산 490억원에 이르는 도내 중견신협으로 우뚝 서게 됐다.
성가신협은 창립이래 착실한 영업신장을 해오면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많은 기여를 해오면서 지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의료보험이 미약하던 시기인 1979년부터 의료재보험 사업을 실시하여 약 2억7천4백만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1981년부터는 조합원 자녀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360명에게 약 6천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했다. 또한 매년 명절을 전후해 소년소녀가장 및 조합원과 관내 주민 603명에게 약 3천8백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신협으로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1994년부터는 조합원 및 주민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무료로 동양화 서예 사물놀이 꽃꽃이 요리강습을 실시하여 총 2만5천73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중 동양화의 경우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는가 하면 1999년부터 실시해온 노래교실에도 연인원 5천6백여명이 참가하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 및 복지증진에도 앞장서 왔다.
금융한파가 몰려왔던 외환위기 때에도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으로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경영방침아래 임직원이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성가신협은 도내 신협 최초로 무보증 소액대출에 나서 지난해에만 약 27억원의 무보증 대출을 시행하는가 하면 조합원들의 금융 및 경제지식 제고를 위해 매년 7∼8회 월례회를 개최, 재테크 요령과 최근 경제동향 등 각종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성가신협은 최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도심공동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3년여간 계획한 끝에 총 24억여원을 들여 평화 제3지구 신시가지인 우미아파트 건너편에 신사옥을 마련, 지난해 12월 15일 신축이전(지하1층, 지상5층, 연건평 684평)하면서 50여억원의 자산이 순증가 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결산 결과 3%를 배당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성가신협은 최근 전국온라인망 구축으로 본점은 물론 서학지소 및 평화지소에 365자동화코너를 개설하는가 하면 전국 어디서나 입·출금이 가능하게 된 점을 적극 활용해 올해에도 공과금 자동이체, 예·적금 증대,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계좌이체 등 전자금융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와 제휴한 신협현대 M카드 보급확대 및 조합원의 생활안정을 위해 2003년말 기준 타보험회사보다 높은 381.1%인 지급여력비율과 저렴한 보험료를 바탕으로 종신공제를 포함한 생명 및 화재공제 상품을 판매하는 등 공제사업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삼식 성가신협 전무는 "금융결제원 가입으로 신협도 이제 종합금융기관으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1인당 2천만원인 비과세 혜택 및 소액무보증대출을 확대하여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