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3.85 포인트(0.84%)가 높은 461.7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7.16 포인트(1.56%)가 오른 465.0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24%)이 반등에 성공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18일째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활기를 띠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과 5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16억원의 대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일째, 기관은 9일째 '팔자' 행진을 각각 계속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천278만주, 9천96억원으로 전날의 3억1천601만주,7천480억원에 비해 늘었다.
섬유.의류(-1.12%), 의료.정밀기기(-0.17%)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디지털콘텐츠(4.53%), 정보기기(4.18%), 비금속(3.59%), 건설(2.86%)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4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29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일부 증권사가 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한데 힘입어 레인콤이 7.69%가 올랐고 1.4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LG마이크론도 6.82%나 뛰었다.
이밖에 지식발전소(4.76%), 웹젠(4.75%), 옥션(2.96%), NHN(2.86%), 파라다이스(2.31%)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전날보다 1.55%가 오른 1,111.61로 마감, 연중 최고 수준에 올랐다.
그러나 강세장 속에서도 유일전자(-2.24%), 플레너스(-2.22%), 휴맥스(-0.89%)등은 오히려 떨어졌다.
LKFS는 4일째 상한가까지 뛰었으나 동방라이텍과 VON, 동진에코텍은 모두 이틀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의 반등이 아시아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나스닥 등 미국 주요 지수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코스닥 시장 역시 전고점을 돌파, 연중 최고에 이른 만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