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 포인트가 오른 931.09로 출발한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약세를 지속, 5.94 포인트(0.64%)가 떨어진 924.01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미국 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음에도 불구, 단기 급등에 따른차익 매물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팽팽히 맞서며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다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자 결국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1천203억원, 742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대규모프로그램 순매도(3천488억원) 속에 3천5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3.14%), 통신(-1.40%), 전기가스(-1.29%), 의료정밀(-1.11%),기계(-1.07%), 전기(-1.00%)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은 3.73% 급등했으며 증권(2.22%), 운수창고(1.0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63만1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뒤 강보합 흐름을보이다 결국 0.80% 하락한 62만원에 장을 마쳤다..
POSCO는 세계 철강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악재로 작용해 3.59% 급락했으며 국민은행(-2.08%), SK텔레콤(-1.95%), 한국전력(-1.79%), KT(-0.62%)도 내림세를 보였다.
LG전자는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3.34% 올랐으며, SK네트웍스도 워커힐 및 SK생명 지분 매각 효과로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나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44개로 하락 종목 370개에 못미쳤다.
거래량은 5억1천149만3천주, 거래대금은 3조1천625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집계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도 순매수를보였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흘러나오면서 대형주 위주로 약세를 나타냈다"면서"주가가 단기 급등한 상태인 만큼 매물 소화과정을 거친 뒤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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