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완 프로그래머 추천 5편
△ 커다란 두리안(감독 아미르 무하마드/말레이시아/2003)
1987년 한 군인이 M16 소총을 들고 난동을 일으켰다. 왜 그는 이같은 소동을 일으켰을까? 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실제인물과 가공인물(연기자)을 함께 등장시켜 극적 효과를 끌어내는 다큐멘터리다. (25·26일 17:00 전주시네마 8관)
△ 휘파람(감독 페르난도 페레즈/쿠바/1998)
행복한 열여섯 소녀와 행복하지 않은 다른 세사람. 자본주의가 들어온 90년대 쿠바 사회에 대한 보고서. 전통적인 쿠바 영화의 이미지와 테크닉을 계승하면서도 작가의 새로운 쿠바에 대한 시선이 잘 반영됐다. (28일 20:00 프리머스 2관, 5월1·2일 14:00 전주CGV 5관)
△ 핌파룸(감독 아우렐 클림트·블라스타 포스피실로바/체코/2002)
체코의 전설에 바탕을 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체코 애니메이션의 오랜 전통인 퍼핏 애니메이션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제작기간만 15년. (5월1일 24:00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 케이 K·콜드 재즈·소용돌이(감독 제인 파커/영국)
음악과 이미지, 그리고 여성의 몸. 제인 파커의 작품들은 몸의 재현 및 퍼포먼스와 음악적 요소가 극도로 절제됐으면서도 감각적인 행위로 표사되고 있다. (24일 17:00 29일 20:00, 건지아트홀)
△ 도시락(감독 이마오카 신지/일본/2004)
포르노 문화·포르노 영화가 난무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일본에 있어 70년대 로망 포르노 이후 자신만의 영화언어를 통해 꾸준히 이어져오는 핑크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작품. (5월1일 20:00 2일 14:00, 프리머스 3관)
●김은희 프로그래머 추천 5편
△ 오! 슬프도다(감독 장 뤽 고다르/프랑스·스위스/1993)
'필름메이커스 포럼'에 초대된 카롤린 샹페띠에가 촬영한 작품. 헬레니즘 신화의 명쾌한 해석이 돋보인다. (5월1일 20:00 전주시네마 1관)
△ 방황하는 소녀의 일기(감독 게오르그 빌헬름 파브스트/독일/1929)
즉흥연주의 프리뮤직과 무성영화, 일석이조. 방황하는 소녀의 일기는 멜로적인 요소를 가미한 사회드라마다. (24일 20:00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27일 20:00 전주CGV 4관)
△ 입에서 입으로(감독 차학경/미국/1975)
현대 예술의 장르적 구분을 파괴하고 자유롭게 매체를 넘나드는 차학경.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의 작품으로 아티스트가 생각하는 영화는 어떤 것인지 같이 고민해보자. (25일 11:00 5월1일 20:00, 건지아트홀)
△ 나의 겨울 여행(감독 뱅상 뒤트르/프랑스/2003)
40대 동성애자와 조카의 겨울여행. 독일 낭만주의 멜로디와 풍경에 대한 단상들을 통한 여행은 그의 과거를 향한 여정이다. (29일 17:00 전주시네마 1관, 5월2일 11:00 전주시네마 8관)
△ 볼티모어(감독 아이작 줄리앙/영국/2003)
지난해 불면의 밤에서 상영됐던 '배다스 시네마'에서 보여준 블랙포지션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배다스 시네마'를 본 관객이라면 적극 추천. (26일 14:00 28일 20:00, 건지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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