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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JIFF]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 밖 축제

 

전주국제영화제는 안과 밖이 모두 풍성하다. 상영장 안에서는 2백89편의 영화가, 밖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씨네필을 유혹한다. 스크린 여행과는 또다른 재미를 전하는 축제 놀이마당이다.

 

올해는 전국의 소문난 밴드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문화흐름을 새롭게 여는 거리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많다. 특히 'JIFF인디! 로우파이'와 '오늘. 맑음!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꼭 챙겨 볼만하다.

 

매일 오후 1시와 5시 영화의 거리와 오후 4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는 'JIFF쟁반노래방' 'JIFF격파왕' 'JIFF원샷!' '울트라시네퀴즈' '더 달리자' 등 봄 햇살보다 더 풍성한 경품이벤트가 열리며, 전북대 구정문 앞 뮤직센터 '쥬크박스0025'는 매일 오후 8시 훌리건·위치스·슈가도넛·프리마켓·타카피·815밴드·퍼필·스키죠 등 막강 밴드들이 라이브 무대를 연다. 지금 이 시간, 영화에 지친 씨네필들과 다양한 놀이문화를 떠올리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는 손들이 분주하다.

 

△ "로우파이, 그 음악을 멈추지 말아요!”

 

뮤지션들에 의해 하나의 장르로까지 탄생된 로우파이(Lo-Fi)는 하이파이의 반대 개념인 좋지 못한 음질. 24일(17:00∼18:30)은 카바레사운드·오!브라더스·잠·다방, 25일(16:00∼19:00)은 비트볼뮤직·쌈넷·라이너스의 담요·마리화나·몽구스·쥴리아하트(비트볼)·네스티요나·포츈쿠키(쌈넷), 26일(17:00∼18:30)은 사운드홀릭·그러나·베베·뷰렛, 27일(16:00∼19:00)은 핑퐁·선드라이·빵·데이드림·아마츄어증폭기(핑퐁)·위치윌(선드라이)·데미안·운디드플라이(빵), 28일(17:00∼18:30)은 껌레코드·대귀의방·적벽돌, 29일(17:00∼18:30)은 튜브앰프러브(불독맨션 이한철)·식스틴·파워플라워, 30일(17:00∼18:30)은 문라이즈 스위트피(델리스파이스 김민규)·전자양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 오늘. 맑음! 예술시장 프리마켓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누구나 참여해 즐기는 예술과 축제의 장터다. 손맛이 깃든 수공예품과 재활용품 판매를 통해 중저가 예술시장을 형성하고 의식과 미감이 있는 소비를 이끌어 낸다. 홍대 앞에서 시작돼 현재 하나의 문화를 형성할 만큼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새로운 미술운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 장터를 마련한 영화제는 올해 프리마켓 기획팀과 우리 지역 자율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해 개장한다.

 

△ 영화가 있는 현장, 끊이지 않는 즐거움

 

CGV극장 앞 상설무대에서 영화제를 찾은 거장의 얼굴을 틀에 새겨 영원히 기억하는 '페이스프린팅'과 관객과 감독·배우가 직접 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JIFF 톡! 토크', 마임이스트 김현철씨의 '저글링'과 박영준씨의 '풍선아트', 백제예술대 방송연예학과 학생들이 특수분장을 하고 펼칠 '인간조각', 흥겨운 리듬에 맞춰 현란한 몸짓을 선보일 힙합댄스(J-ONE)와 재즈댄스(JJ JAZZ 무용단)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상설로 열린다. 피에로 매직 서커스 유랑단의 행렬 '플레이 더 클라운'도 간헐적으로 열리며 행인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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