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해 740선을 회복했다.
18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가 떨어진 724.68로 출발한뒤 급락하다가 이내 반등세로 돌아서 13.01포인트(1.78%)가 오른 741.9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에만 716선까지 내려갔다가 748선까지 급반등하는 등 30포인트가넘는 등락폭을 기록하면서 극심한 혼조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 미국 증시 급락과 유가 폭등의 악재에도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프로그램 매수, 외국인 순매수가 차례로 반등을 이끌었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반등하자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395억원을 순매수해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개인은 67억원을순매도했다. 기관은 오전 장에서 순매수를 하다가 오후 들면서 순매도로 전환해 34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오전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다가 비차익거래에서 매물이나오면서 규모를 점차 축소해 3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3.88%가 상승했고 운수창고는 5.03%가 뛰었다. 은행은 2.
09%가 상승하고 철강.금속도 강보합세를 기록했으나 기계와 전기가스는 각각 2.86%와 1.53%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사중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반등해 3.38%가 오른 47만3천500원을기록했고 국민은행도 4.96%가 뛰었다.
LG전자는 8.55%의 급등세를 기록했으나 한국전력은 2.59%가 내렸고 KT도 약보합이었다. 현대차는 4.10%가 올라 4만원대를 회복했고 현대모비스도 3.66%가 상승했다.
오는 7월 상장 폐지가 예정된 조흥은행은 장중 하한가로 추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13.78%의 하락률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천358만주와 2조8천267억원이고 상승 종목은 354개, 하락 종목은 376개였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프로그램매수에 이은 외국인 매수세 전환으로 반등하면서 급락세가 일단 진정됐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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