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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성체현양대회 전주서 열린다

제3회 전국 성체현양대회가 26일 치명자산 성지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교구 성체현양대회 ([email protected])

 

제3회 전국 성체현양대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전주교구 치명자산 성지광장에서 전주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 봉사자 협의회(회장 채수현, 지도김광석 신부) 주최로 마련된다.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첫 전국 성체대회를 가진 뒤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성체대회는 2002년 수원에 전주교구가 세번째 주최하는 것.

 

지난 88년 교황 요한 바오르2세가 우리나라를 찾은 것도 제44차 세계성체현양대회 참석차 찾은 것. 세계대회는 4년마다 한번씩, 전국 성체현양대회는 2000년부터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것이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네 집안이 다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를 주제로 거행되는 이날 성체대회에는 장엄미사 주례에 김수환추기경이 나서고, 전주교구 신자 6천여명과 다른 지역 신자 3천여명 등 모두 9천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제1부 식전행사 및 성가정 축제를 시작으로 제2부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의 특강에 이어 제3부 김수환 추기경 주례의 장엄미사 및 성체행렬, 성체강복 등으로 진행된다.

 

성체조배는 하느님을 체험하고 올바른 교회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이자, 외적인 행사와 활동보다 내적·영적인 기도를 중시하는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운동. 성체현양대회는 성체조배가 그 바탕이 된다.

 

우리나라는 1994년 10월 추계 주교회의 인준을 통해 주교회의 산하 사도직 단체인 한국 지속적인 성체조배 봉사자 협의회가 구성돼 각 교구별로 성체현양대회, 일일피정, 영성학교 등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회원들은 1주일에 한 시간이상씩 성체에 성배와 기도를 통해 성체공경과 성체신심을 증진시키고 참 신앙생활을 하는

 

이번 현양대회를 앞두고 전국의 신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한달 기도에, 지난 17일부터 9일 기도·성가정세미나 개최를 하고 25일 밤 9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철야 성체조배를 드린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준비기도, 11시 성가정 축제, 낮1시30분부터 이병호 주교의 특강, 제3부에서는 장엄미사, 성체행렬, 성체강복 등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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