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800선으로 밀려났다.
31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05포인트 떨어진 811.46으로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12.67포인트(1.54%) 내린 803.84로 마감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 우려가 제기돼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장중 793.77까지 추락하기도했다.
기관은 66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천11억원, 외국인은 233억원을 각각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328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비금속광물(-2.67%), 운수장비(-2.65%), 종이.목재(-2.64%), 유통(-2.59%) 등은 떨어진 반면 의료정밀(1.22%), 화학(0.83%), 보험(0.81%)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는 2.69% 하락한 50만6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국민은행(-2.96%), POSCO(-2.78%), KT(-1.39%), 한국전력(-1.33%), SK텔레콤(-1.01%) 등 다른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현대차는 계열사인 INI스틸이 현대하이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보철강 인수에 나선 것과 관련, 인수 자금 지원 우려가 제기되며 2.68% 떨어졌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D램 값 상승 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부각되며 3.69% 상승했다.
여름철 수혜주로 꼽히는 빙그레(4.16%)와 롯데칠성(1.47%), 위닉스(1.04%) 등은강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 종목은 265개로 하락 종목 446개를 밑돌았다.
거래량은 2억8천847만4천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7천309억4천600만원으로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주가 급등에 대한 조정 부담이 큰상황에서 테러로 인해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투자 심리가위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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