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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패트롤 전북' 진행자, 서향숙씨

 

"여자 아나운서가 시사를 한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더군요. 그러나 강한 것은 부드러운 것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여성의 섬세함으로 더 꼼꼼하게 짚어줄 수 있죠.”

 

'무게감이 떨어진다' '낭랑한 목소리가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다' 등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그는 6년째 장수하고 있다.

 

23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하루를 읽어내는 전주KBS '패트롤 전북'의 서향숙씨(44).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진행하는 동안 그는 자신도 모르게 애향심이 생겼다고 했다.

 

"출근하는 아침 길에 무거운 이야기를 하기가 가끔 부담이 되요. 하지만, 아침에 패트롤 전북을 들으면 전북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어가요. 아이템을 선정하는 데 있어 정치·경제·사람 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를 조화롭게 다루려고 노력합니다.”

 

교통정보, 지방일간지 정리, 취재기자 연결 등 숨가쁘게 돌아가는 방송시간이지만, 목요일은 '패트롤 기획'으로 집중탐구 시간을 마련했다.

 

"진행자는 자신의 속내를 철저하게 숨기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청취자들에게는 똑부러지게 전달하고, 출연자들에게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도록 하고싶어요.”

 

그는 '지역이 돌아가는 상황을 많이 보고 듣는 것이 시사'라고 말했다.

 

그의 수첩에는 '방송을 제작할 때 항상 2백만 도민을 생각하자'고 적혀있다. 도민들의 관심과 우리 지역의 현안사업은 무엇일까. '패트롤 전북'을 위해 그는 늘 물음표를 찍고 산다. (월∼토, 오전 8:35~8:55 AM 567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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