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중국발 쇼크로 폭락해 770선으로후퇴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9 포인트 오른 810.98로 출발했으나 중국발 쇼크로 34.33 포인트(4.26%) 급락한 770.06으로 마감됐다.
지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에서 증산을 결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가 내린 덕에 큰 폭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외국인 순매도가 확대된데다 중국의 금리 인상설이 제기되며 780선이 힘없이 무너진 뒤 770선까지 밀렸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중국담당 경제분석가가 오는 7월 중순께 중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한데서 비롯됐으며 국제 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다시 배럴당40달러를 웃돌았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금리 당국자의 즉각적인 금리 인상 부인 소식도 전해졌지만 폭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1천211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팔자'에 나섰고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1천16억원) 속에 1천7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천991억원 매수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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