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사냥은 우리가 책임진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의 한동원(서울)과 조원광(소쇼)이24일 열리는 2004부산국제청소년(19세이하)축구대회 폴란드전에서 최전방에 배치돼2연승을 이끌 중책을 맡았다.
지난 2002년 6월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대회에서 당시 첫 승의 제물이었던 폴란드를 다시 한번 뛰어넘기가 이들의 활약에달린 것.
한국은 그러나 지난 대회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폴란드의 골문 공략에실패해 0-0 무승부에 그친 바 있어 스트라이커의 골 결정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이번에 해결사로 나설 공격 첨병으로는 국내파 한동원과 해외파 조원광이 1순위로 꼽힌다.
22일 미국전에서도 전반 투톱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주전 스트라이커박주영(고려대)의 발목 부상으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
그러나 이날 한동원은 후반 5분 단독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반칙을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조원광은 오장은(FC 도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원과 조원광은 최전방 공격수로 전향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개인기가좋고 미드필더 출신답게 찬스를 만드는 능력도 탁월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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