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재욱(33)이 처음으로 KBS 드라마에 출연한다. 안재욱은 9-10월 방영 예정인 16부작 월화 미니시리즈 '오! 필승 봉순영'(가제. 극본 강은경, 연출 지영수)의 주인공 오필승 역에 출연하기로 했다.
그는 최근 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회당 1천500만원(소속사미르기획 발표액)의 개런티를 받고 출연계약을 맺었다. 안재욱의 KBS행은 지난 93년MBC 공채 23기로 데뷔한 이후 처음. 작년 8월 끝난 SBS TV '선녀와 사기꾼'이 MBC를벗어난 첫 작품이었다.
안재욱측은 "이 작품 외에 김종학프로덕션과 한중일 합작 드라마 '사랑의 레이싱'(가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맡을 오필승 역은 모종의 음모에 의해 업계 최고의 보험회사 후계자로 앉혀진,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백수건달.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사람을 대해 회사에서 인정받게 되는 그는 화통하지만 운명 같은 사랑을 꿈꾸는 여주인공 봉순영과사랑을 엮어간다.
중국에서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안재욱은 "올해 '천생연분'에 이어난생처음 KBS를 통해 인사하는 이번 드라마를 찍은 뒤 곧바로 영화 촬영에 들어갈계획"이라며 "당분간 한국에서의 연기 활동에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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