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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부진 "비슷한 장르 많기 때문" 지적

 

네티즌들은 최근 한국 영화의 부진의 이유를 비슷한 장르의 영화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영화전문지 필름2.0(www.film2.co.kr)이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과 함께8-16일 두 회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한국 영화 점유율이 30%대로 급락한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 2천735명 중 47.9%(1311명)가 '비슷한 장르의 영화가 많아서'라고 대답했다.

 

6월 한 달간 개봉한 한국 영화는 '나두야 간다', '아는 여자', '인어공주', '령''페이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등 모두 여섯 편. 실제로 '인어공주'를 제외하고는 다섯 편이 모두 코미디 혹은 공포물이었다.

 

한편 '한국 영화의 재미가 예전에 비해 덜하다'라고 답한 네티즌은 전체의 22.1%를 차지해 '할리우드 영화가 더 볼 만하다'(23.8%)라는 응답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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