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문덕씨(65·MRA 익산본부장)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성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이번 공로패 수여는 창의적인 지역 문화 발전에 힘쓴 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 전달식은 10일 서울 동숭동 한국예총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전북에서는 김씨가 유일하게 공로패를 받았다.
주로 고향을 주제로 시를 써 온 김씨는 1989년 「익산문학」을 창간하고 지난 12년 간 사비를 들여가며 '시·시조 백일장' 행사를 여는 등 지역 문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익산 시민들에게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익산 찬가' '서동선화' '익산역 연가' '미륵산 향가' 등 고향에 대한 사랑을 담은 노래들을 모아 음반을 제작,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씨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을 연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2005년 익산 관내 중등학교 교장직에서 정년퇴임한 김씨는 옥조근정 훈장을 받았으며 '제21회 한국 교육자 스승'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단에는 1985년 「시와 의식」을 통해 데뷔, 익산문협 제5대 지부장을 지냈으며 '전북문학상' '마한문학상' '익산 예술문화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전국지회지부 위원, 전북펜클럽 이사, 전북문인협회 이사, 한국자유시인협회 전북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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