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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보물' 됐다

문화재청, 동의보감 등 6건 보물지정

동의보감이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및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동의보감(東醫寶鑑)',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腹藏遺物)', '서산 문수사 금동여래좌상 복장유물', '청자 양각 연판문 접시' 등 6건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의보감은 허준 등이 선조의 명을 받아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서들을 모아 집대성한 한의학 백과사전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25권) 및 규장각 한국학연구원(24권.1권 낙질)에 각각 소장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은 이미 보물 제1085호로 지정돼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본은 제1085-2호,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본은 제1085-3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국내에 남아있는 동의보감 초간본(목활자본)은 전본이 드물어 희소성이 있으며 한국 의학사와 임진왜란 이후 도서출판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하며 동의보감의 보물지정 이유를 밝혔다.

 

또 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보물 1571호)은 13세기 전반기에 만들어진 보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 보살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 자료적 가치가 크다. 보살상 안에는 10종 194점에 이르는 복장유물이 나왔다.

 

이밖에 서산 문수사 금동여래좌상 복장유물(보물 1572호)은 고려말에 제작된 복식과 각종 직물류 및 팔엽통 등의 유물로 이뤄져 있어 학술적 가치가 상당하고, 청자 양각연판문 접시(보물 1573호)는 고려시대 청자 접시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3년 집중호우 때 발견된 마애불좌상은 기존의 영주 가흥리 마애삼존불과 함께 '영주 가흥동 마애삼존불 및 마애여래좌상'으로 명칭이 변경 돼 보물(22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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