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조선시대 청화백자 한 점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미술품 경매장에서 사상 최고가인 418만4천달러(60억원 상당)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미술투자클럽 카페 사이트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본햄스 앤드 버터필드 경매에서 전화 입찰에 참여한 한 동양인이 조선 청화백자 한 점을 낙찰받았다.
조선 청화백자는 이날 낙찰가 370만달러에다 프리미엄을 합친 418만달러에 팔려 해외 공개시장에 나온 18세기 조선백자 중 최고가로 기록되게 됐다.
이날 입찰에는 현장에서 참여한 12명과 전화로 참가한 한 동양인이 경합을 벌였고 낙찰된 조선 청화백자는 40㎝ 가량의 크기에 민화풍의 그림이 그려진 명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선백자 그림은 소나무 밑에 선인이 앉아 있고 선인이 호랑이의 엉덩이를 잡고 있는 모습으로 호랑이는 선인을 불쾌한 듯 노려보고 있다.
조선백자는 미 보스턴에서 살며 제지공장을 운영하는 부유층 인사인 휘스크 워렌씨가 소장해 온 작품으로 과거 아시아 등지를 여행하며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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